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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작년 초 퇴사 후 유럽 여행을 다녀온 후, 책을 통해 인생의 답을 찾으려 노력했고, 3개월 동안 다양한 책을 읽으며 사유의 여행을 했다.
- 책을 통해 위기는 기회라는 점을 깨닫고, 삶의 지혜와 정수를 단기간에 습득하려는 욕심을 버렸으며, 좁은 시야를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 결국 좌절감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성장하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친구가 책 선물을 해줬다.
책 선물은 언제 받아도
가슴속에 작은 울림을 만든다.
두 갈래 길, 그리고 선택
오직 어떤 일이 벌어졌느냐, 그렇게 일어난 일을 당신이 어떤 식으로 다스렸느냐 하는 문제만 있을 뿐입니다.
나는 작년 초 퇴사를 했다. 그리고 유럽여행을 길게 다녀왔다.
그리고
내 인생에 답은 오로지 책이라는 생각이 나를 감쌌다.
그래서 유럽에서 돌아온 뒤로 3개 월 내내, 새벽6시에 일어나서 밤 까지 홀린사람처럼 책을 읽어댔다.처음엔 자기개발서, 그다음은 인문, 그다음은 전기, 마지막은 오디세우스와 일리아스 까지 넘어갔다. 그야말로 의식의 흐름대로, 읽고싶은 책을 맘대로, 읽어댔다. 하루에 몇 페이지를 읽는지, 무엇을 다 읽었는지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도대체 살면서 언제 이토록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맘대로 행동해 본 적이 있던가?
그저 내가 사색할 수 있게 만드는 문장과 문단, 책을 찾느라 바빴고, 어떻게든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계속 머리를 굴렸다.
그야말로 몸의 여행이 아닌 사유의 여행을 하루 종일 한 것이다.
어쩌면 유럽 여행 50일 이상 갔다 온 나지만, 물론 일각에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고를 개방시키고 확장시키는 데는 책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내가 몸소 체득한 사항은 너무나 많지만.
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 일에 크게 낙담하지 않는다는 것.
왜냐면 위기는 반드시 기회라는 점을 나는 나의 슬로건처럼 자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쌓아왔던 커리어의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해당 산업도 죽어가고 있었다.
정말 숨만 겨우 붙어있는 정도랄까.
처음엔 아 내 커리어가 다 쓸모가 없어졌구나, 이제 난 취직은 못하겠구나.라고 생각이 들어 좌절했다.
그리고 유럽을 갔다 오고, 내가 못할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조금이나마 옳고 온전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독서를 했다.
책을 계속 읽으며 깨달은 것은, 도둑놈 심보처럼 내가 경솔하게 삶의 지혜와 정수를 단기가 빨리 습득하려고 했다고 느꼈다. 평생 해야 할 일을 내가 단기간에 공략집처럼 빼먹을 얕은 생각을 했구나 싶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올해는 일도 안 하고 돈도 안 벌고, 논 1년이지만
한 편으로는 나는 내가 삶의 진리를 내가 스스로 책을 통해 배운 내 인생의 최고의 해라고 지칭하고 싶다.
결론적으로 어두움으로만 덮혀져 있었던 나의 커리어는 한 걸음 더 다가가 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 top10 찍고 있는 브랜드도 있었고(여기서 면접 제안요청이 들어왔다),그리고 삼양식품(불닭)은 올해 광군제에만 130억을 달성했으며, 성형 제국인 한국은 중국에 필러와 보톡스도 활발히 팔고 있었다.그래서 그런지 제약회사가 모회사인 브랜드에서 도 면접 제안이 왔다.
결국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어서 그거밖에 보지 못했기 때문에, 조급해했고, 좌절했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허망하고 우둔한 생각인가?
나의 쓸모는 어찌 보면 누가 뭐래도 내가 정하는 거 아닐까?
남이 날 욕할 때 그거에 화가 난다면 난 그것을 어느정도 인정하기 떄문에 화가 나는거아닐까?
내가 진짜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아이가 이상한 아이 라고 생각하며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거 아닌가.
질문하기
‘누구 탓이지?‘
’내가 뭘 잘 못했지?‘
’쟨 왜 날 싫어하지?‘
’어쩌다 내가 이렇게 됐지?‘
이런 질문을 하는 순간 너무 가슴이 먹먹하다.
이거 아래와 같이 바꿔보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나는 뭘 원하지?’
‘내가 배울 점은 뭘까?’
‘어떤 일이 가능할까?’
‘어떤 선택을 할까?’
어쩌면 요즘 나이가 많은 사람이 어른이 아니라 성공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어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전자상거래가 발전하면서, 1인 기업이 많아지고, N 잡어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개인이 곧 기업인데,
정말이지 개인 관리는 기업 관리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조만간 피터 드러커의 자기 경영노트를 다시 한번 읽어야겠다.
과연 내가 취직하면 나의 삶에 만족할 수 있을까? 회사 생활을 오래 못할 텐데,
그렇다면 훗날 내가 나의 사업을 하게 되었을 때 기업에서 활용하던 것을 소규모 단위인 나의 개인 사업에 과연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
도움이 될 부분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나의 수준과 깊이에서는 사실 명확한 답이 내려지지 않는다.
06 발 걸려 넘어지는 곳에 보물이 있다
막강한 힘과 가능성을 얻으려면 엄청난 장애물에 맞닥뜨릴 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충분히 깊이 파고 들어가야 한다.
”말하자면 ‘내가 안고 있는 이 혼란에서는 그 보물이란 게 어디 있을까?“라고 해보라고 한다”
나는 충격적인 압박과 좌절이 있어야 단단해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스타일인 것 같다.
08 마침내 열린 돌파구
말로 표현하지 않은 질문은 아직 열리지 않은 문이다
10 위대한 결과는 위대한 질문에서 비롯된다
이런 변화가 나 자신과 일에 대한 느낌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아침 출근시간이 기다려지기도 했으니까.
내가 경험한 변화가 잔물결을 이루며 우리 팀 전체로 퍼져나갔던 것 같다.
다른 누군가가 한 일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지 않고 보내는 날이 하루도 없었다.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위대한 일들을 성취하기 시작했다.
최근 다소 마음이 흔들렸던 내게,
다시금 우뚝 설수있게
힘이되어준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