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어 앰배서더 제주 내돈내산2박후기

우리는 수영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수영장이 있으면서, 깔끔한 호텔을 찾아보았다.

총평

#장점:
수영을 하러 오실 거면 강추! 나무 흔들리는 걸 보며 온수풀에서 하루 종일 수영하면 기분이 좋다.
곶자왈 트래킹 코스도 강추! 완주까지 15분정도 걸리는데 자연과 함께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께 좋다.
넓은 객실과 화장실 그리고 푹신한 침구도 좋았다. 스마트티비도 좋았다. 푸욱 쉴 수 있었다.

#단점:
조식은 쏘쏘해서 아쉬웠다.

예약 정보

• 숙박일: 23년 9월 30(토)~ 10월 2일(월): 2박
  추석 기간이어서 모든 호텔이 좀 비싼 편이었다.
• 룸 타입: 디럭스 더블룸 - 수영장 이용, 조식미포함
  이 때는 디럭스 더블룸 - 수영장 이용 옵션으로 되어있었으나,
  지금은 아마 풀 엑세스 (pool access) 디럭스 룸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 같다.
• 인원: 성인 2인
• 가격: 534,600 (VAT 포함) (1박에 267,300원)

위치

안덕면 한창로 365, 안덕면, 서귀포시
전화: +82 10 5431 9662

공항에서 30분거리에 위치. 중문 관광단지에서 10분 거리에 위치.
서귀포 왼쪽 부근에 있고, 주변에는 오설록 티 뮤지엄(6km)과 테디베어 박물관 (10km)이 있다.

주차장

주차는 야외 주차장만 있는 것 같고, 충분히 넓어서 모든 차 수용 가능할 것 같다.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하고, 여기 자리 없으면 뒷편에 또 많기 때문에 넉넉하다.

호텔 내부

넓찍하니 기다릴 수 있는 소파도 있다.
리셉션에 두 분 계셨는데 우리가 갔을 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바로 체크인할 수 있었다.
체크인 시간 맞춰서 갔을 때 사람이 많았다면 조금 기다려야 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로비에는 이렇게 보드게임도 구비되어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왔을 때 보드게임 같이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안내사항:

머큐어 앰배서더 제주 안내사항

객실

더블베드 2개가 있었고, 침대는 누웠을 때 나를 포옥 감싸줘서 꿀잠 잤다 ㅎㅎ

탁자가 길게 있었고, 화장 할 맛이 나는 큰 거울도 있었다.
물 끓이는 포트도 있고 제주인만큼 오설록 티가 구비되어 있었다.

TV는 스마트티비여서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다 볼 수 있었다.
* 주의) 로그인 해서 본 후에 꼭 로그아웃 하고 체크아웃하세요!
전에 분들이 로그인 한 기록이 다 있어서 그냥 볼 수 있는 상태여서 깜짝 놀라고 모두 로그아웃 시켰어요.

화장실

화장실 가는 길!
입구를 기준으로 침대쪽과 화장실 쪽이 나뉘어 있어서 공간 분리가 확실히 되어 좋았다.

화장실 크기가 커서 특히 좋았다.
틈만 나면 수영장에 갔다와서 바로 씻어야 했는데, 샤워기도 있고 욕조도 있어서 2명이라면 동시에 씻을 수도 있어서 좋았다.

칫솔 치약은 구비되어있지 않아서 가져와야 한다.

옷장, 냉장고, 금고 등

물 2개는 기본으로 제공되고, 저 호가든은 저희가 가져와서 넣어놓은 것입니다 ㅎㅎ
금고도 있고 슬리퍼도 있다.

옷장은 찾기 힘들 수도 있는데, 문 열고 객실 들어오자마자 정면에 있고 열어보면 수영가운이 걸려있다.

이 방의 가장 좋았던 점은
베란다를 통해 수영장으로 0.1초만에 갈 수 있다는 점이다 ㅋㅋㅋㅋㅋ 진짜 매일매일 질리도록 수영했다!!

베란다에서 수영장 나가는 문!
이 문을 통해 나가면 바로 수영장 풍경이 펼쳐져서 이 문을 나서는 순간이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베란다 문을 나서면 바로 보이는 수영장 뷰!
거의 우리가 전세내고 쓰는 느낌을 낼 수 있고, 사람이 언제 많은지 확인하고 없을 때마다 들어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수영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풀 엑세스 (pool access) 디럭스 룸 강추강추!

수영장

이용시간: 10:00~ 20:00
우리는 9월에 이용했고, 4~10월까지만 오픈하는 듯했다. (하단 수영장 이용 안내를 참고했다)
실외수영장이고, 온수여서 따듯하니 좋았다.
유아풀 하나 있고, 큰 풀 하나 있다. 큰 풀의 수영장 최대 깊이: 1.5m

주의사항) 수모 필수! 음식물 반입 금지.

큰 온수풀과 유아풀!
수영하며 제주 바람을 느끼며 나무 살랑살랑거리는 걸 보며 하늘보고 배영하면 정말 끝내준다.

썬베드. 따로 돈 내고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보통 썬베드에 물건 올려두시는데, 제주 바람이 강해서 모두 날라갈 수 있으니 무거운 걸로 얹어놓기 필수!


그리고 우리는 풀장과 연결된 객실을 사용해서 102호(수영장과 연결되는 방으로 모든 객실 인원이 이 방을 통해 나가야 함)를 이용하진 않았지만, 102호에는 이런 시설들이 있었다.

탈수기! 작동 아주 잘 되었다

구매할 수 있는 수영복

튜브 바람 넣는 기계도 구비되어있다. 무료 사용 가능. 머큐어 앰배서더 제주 수영장 이용 안내

편의점

로비 바로 옆쪽에 위치한 GS25편의점.
칫솔, 치약, 음료, 컵라면, 과자, 맥주 등 구매할 수 있고, 크기는 비교적 작은 편이다.
그리고 셀프계산대여서, 19세 이상 물품을 사려면 직원분을 호출해야 한다.

곶자왈탐방로

정말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는데,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께 꼭 추천드리는 코스이다.
호텔 안에 대략 15-30분 정도 걸리는 미니(?)트래킹 산책코스가 있는데, 피톤치드 뿜뿜 힐링하며 걸을 수 있었다.
따로 신청하진 않아도 되고, 하기 주의사항만 잘 참고해서 걸으면 된다.

주의)

• 요일 관계없이 상시 운영이지만, 일출 후 30분~일몰 전 1시간에 걸어야 한다.
  완전히 숲 속이라 어두우면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위험할 수 있다.
• 투숙객 전용 공간이므로 외부인 출입 금지입니다.
• 반드시 운동화/트래킹화 착용
  꽤 미끄럽고 습한 부분도 있고, 나무가 쓰러진 부분도 있기 때문에 운동화는 신어야 한다.
  나머지 주의 사항은 곶자왈탐방로 이용 주의사항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미니 표지판을 따라가면 나오는 곶자왈탐방로

곶자왈탐방로 이용주의사항 - 확대하여 보세요

이 숲길은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와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의 상생 업무협약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테디밸리골프앤리조트는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사유지 곶자왈을 무상 기증하였으며, 골프 코스 내 도네이션 홀을 운영하여 공유화기금을 모금하고, 곶자왈 지역을 개발하여 제주 곶자왈을 홍보하는 등 지속적인 상생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함께 걷는 이 숲길에서도 우리의 상생 활동을 느껴보세요.

저 코스대로 돌면 성인 걸음으로 15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곶자왈 탐방로 식물종도 잘 써있기 때문에 가면서 나무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곶자왈탐방로 입구

데크길도 있고 아무것도 깔리지 않은 숲길도 있다.
한적하니 여유롭게 피톤치드 맡으며 힐링했다.

조식

공간이 2개 방으로 나뉘어 있어서 자리가 없어 보이진 않았다.
우리가 좀 늦게 가서 그런지 음식이 풍부하게 남아있진 않았다.
투숙객은 25,000원에 먹을 수 있었다.
골프치러 오신 분들이 주로 많이 계신 것 같았고, 그 때문인지 한식 위주로 제공되었다.
가격에 비해서는 가짓수나 종류가 조금 모자라다는 생각이었다.

전체적으로 한식이 많이 있었고, 특별히 제공되는 것 같은 제주 돔베국수와 불고기&쌈이 있었다.
맛은 그냥저냥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가짓수와 종류 그리고 맛이 조금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