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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비건은 육류, 생선, 계란, 유제품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로,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환경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육류 소비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고 환경 오염을 심화시키지만, 채식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수질 오염, 생물다양성 파괴를 막는 등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모든 사람이 채식을 할 수는 없지만, 일주일에 한 끼라도 채식을 실천하면 건강도 챙기고 지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제 비건이라는 단어는 그렇게 낯선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에서도 여러 목적으로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보이고, TV에서도 자신이 비건임을 밝히는 사람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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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만 채식주의자라고 불렀다면 이제는 채식주의자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육류만 먹지 않는 페스코 베지테리언, 생선과 유제품까지 먹지 않는 오보 베지테리언 등이 모두 채식주의자의 범주 안에 속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건은 육류, 생선, 계란, 유제품을 먹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채식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죠? 채식은 육류를 자주 섭취했을 때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주기도 합니다. 또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고혈압이나 뇌졸중같은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도 우리 몸을 지켜주는 것이 채식인데요.
https://www.statista.com/chart/28251/global-meat-production/
인류는 점점 더 많은 육류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 7,100만 톤이었던 전 세계 육류 소비량은 2023년 3억 6,400만 톤까지 증가했습니다. 단순히 인구가 늘어난 것도 육류 소비량 증가의 이유 중 하나겠지만 육류 중심의 서구화된 식단이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것도 전 세계 육류 소비량 급증의 이유겠죠. 문제는 육류 섭취가 단순히 인간의 건강만 나쁘게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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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은 놀랍게도 식량 생산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사육장의 가스 배출량의 절반을 소고기와 양고기가 차지한다는 사실도 놀랍습니다. 자연의 것 그대로를 섭취하는 채식에 비해 육식은 가공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많은 양의 탄소를 발생시킵니다.
이런 추세에서 채식은 더욱이 필요합니다. 옥스퍼드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채식을 할 경우 육식 식단보다 탄소 배출, 수질 오염 등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75%나 감소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물 사용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고 생물다양성 파괴마저 막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채식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줌과 동시에 지구 환경에 다양한 긍정적 영향 또한 미친다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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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가 전 세계인의 문제가 된 지금,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누군가는 지구를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지양하기도 합니다. 보통 지구를 위하는 행동은 약간의 불편함을 수반한다고 생각하지만, 채식은 불편하기는커녕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되기까지 합니다. 한 가지 장애물이 있다면 채식은 맛이 없다는 통념이겠죠. 그러나 요즘은 비건이 늘어나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식물로도 충분히 육류의 맛을 내는 음식들도 많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모든 끼니를 채식으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육류 또한 인간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육류 섭취 자체를 막을 수도 없죠. 또 육류 섭취를 즐기던 사람이 당장 다음 끼니부터 비건이 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주일에 한 끼라도 채식을 한다면 지구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 분명합니다. 채식은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가장 작은 노력으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