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80% 이상, 머스크와 테슬라 연결해 인식...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이하 머스크)의 평판이 떨어지며 테슬라 전기차의 잠재적인 구매자들의 관심도도 하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시장조사업체인 캘리버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고려도 점수가 테슬라 기준 31%로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2021년 말경 조사한 70%대에 비하면 2배 이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점수는 지난 한 달간 전달 대비 무려 8%나 하락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BMW와 메르세데스, 아우디가 상승한 것에 비하면 처참한 수치입니다.

테슬라의 인기가 이처럼 곤두박질친 이유에는 전문가들은 최고경영자인 머스크에게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80% 이상에 해당하는 미국인들이 머스크와 테슬라를 연결해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머스크의 평판 하락이 곧 테슬라의 인기를 낮췄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머스크의 정치적인 공개 발언 및 각종 논란 등이 테슬라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2023년 말경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유대주의 음모론 주장을 담은 글을 올렸다가 거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고, 최근엔 불법 이민자 문제 등 극우주의자들의 음모론을 지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반면 기존에 테슬라 전기자동차를 구매하여 보유하고 있던 고객들의 충성도는 다른 브랜드 대비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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