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의 무장 단체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발발한 중동전쟁이 벌써 6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후원자인 이란이 빠르면 이번 주 내에 이스라엘에 직접 공격을 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란은 전쟁이 시작된 후, 이스라엘과의 직접적인 충돌은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수도인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여 약 13명이 사망하자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 직접 공격이라는 결정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예측 공격 시점은 이슬람의 금식 명절인 라마단 기간 중의 '권능의 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권능의 밤은 라마단의 마지막 10일 중 가운데 홀숫날 중에 하루로, 약 10일 전후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에서도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로 전군에 비상 명령을 내리면서, 국제사회에 다시 전쟁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 이스라엘에 최대 피해를 가하겠다?

친 이란 후티 반군이 지난 6일 이란의 이스라엘 직접 공격 소식들 듣고 이란을 도와 이스라엘 공격에 나설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중부 이스파한에서 열린 혁명수비대 간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의 장례식에 참석한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스라엘에게 가장 참혹한 피해를 줄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어 공격 시점과 방법은 자신들이 정할 것이며, 적이 자신들이 한 일을 후회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서도 빠르면 이번 주 내 이란의 대규모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여, 중동 지역에 미군 시설에 대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후원하고 있는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역시 시리아 및 이라크 내부의 친 이란 민병대 등과 함께 총공세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전쟁 반 년 만에... 미국-이란으로 확전?

이란의 이스라엘 직접 공격이 현실화되면 미국과 이란의 충돌도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이란군 참모총장은 지난 1일 다마스쿠스 공급에 미군도 관여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역시도 그에 해당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란 대통령실에서도 미국까지 공격받고 싶지 않다면 물러서라라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미군이 이스라엘의 편에 들게 된다면 미국 관련 시설에도 직접 공격을 가하겠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군인들의 휴가를 중단, 방공망 운용 예비군도 추가로 동원하고 있는 등 전쟁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 역시 '자신들의 해치려는 세력은 우리가 먼저 칠 것이다'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11월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민심 등을 고려해 확전은 원하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에 따르면 이란은 제대로 된 전면전을 벌일 여력이 없다면서 이스라엘로부터 당한 모욕을 표면적으로 잠재우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선전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6개월간 계속되어온 중동전쟁으로 인해 팔레스타인의 민간인 33,0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총 600여 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글은 단순 정보 전달만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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