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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briVox는 저작권이 없는 도메인의 소설을 자원봉사자들이 낭독해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입니다.
- 특히 영문 고전 소설이 많으며,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 등 유명한 작품들을 원어민 낭독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사이트에서 직접 낭독 파일을 올릴 수도 있으며, 책을 선정하고 낭독 요청을 올리면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낭독 파일을 제작하는 시스템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홍글씨, 톰 소여의 모험 등 유명한 영문 고전, 명작 소설들을 원어민이 읽어주는 사이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LibriVox | free public domain audiobooks
Posted on February 14, 2021 In 2020, LibriVox welcomed an amazing amount of new volunteers, one of the few positive side-effects of the Covid19 pandemic.
이 사이트는 Free public domain audiobooks 을 제공합니다. 다시 말해서 저작권이 없거나 저작권에서 자유로운 소설을 전세계의 자원 봉사자들이 읽어줍니다. Listen 항목을 선택하면 가입 없이 바로 오디오북 녹음 파일 듣기, 다운로드 받기 모두 가능합니다.
이곳의 오디오북은 영어로 된 작품들이 가장 많습니다. 그러나 웹페이지 메인에 있는 Language 메뉴를 클릭하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다른 언어로 낭독한 파일들도 심심치 않게 많습니다.
작품은 주로 1800~1900년대 초의 고전 문학 작품들이 제법 올라와 있는데요. 사실 장르로는 어린이용 동화책이 가장 많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아이들에게 책을 직접 읽어주기가 어렵다면, 이 사이트를 이용해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 모양인데요. 2020년까지 해당 사이트에 올라온 오디오북은 무려 15,000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편, Read 항목에서는 내가 직접 소설을 읽어서 낭독 파일을 올릴 수도 있는데요.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book coordinator가 특정한 책을 선정합니다. meta coordinator가 포럼에 낭독 요청 글을 올리면, volunteer 가 그 항목들 중 원하는 책을 골라 신청하면 승인 결과에 따라서 낭독이 가능해지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아래 오디오북은 여러분이 가장 많이 아실 것 같은,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 입니다.
버전이 여러가지 있는데 아래와 같은 기본 형태가 있고, 드라마틱 버전, 자기 나름대로 재녹음한 버전 등 다양한 버전을 골라 들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저자명을 클릭하면 그의 또다른 소설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유령 이야기, 단편선 등을 만나볼 수 있어요.
또 하나, 소개해드리고 싶은 작품은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입니다. (The Scarlet Letter, Nathaniel Hawthorne)
Cori Samuel 이라는 분이 낭독한 버전입니다. 아마 이 책도 제목을 들어보지 못한 분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소설일텐데요. 아비 없는 자식을 낳아서 주홍글씨 낙인이 찍혀버린 헤스터 프린의 이야기인데요. 극심한 청교도 사회에서 마녀사냥이 되던 분위기가 어쩐지 조선시대의 상황과도 많이 닮아 있습니다. 어쨌든 그녀의 딸인 펄, 이 아이의 진짜 아버지가 누구인지, 그리고 신부인 딤즈데일은 왜 죄책감에 떠는지, 갑자기 등장한 헤스터의 원래 남편은 무엇을 밝혀낼 수 있는지? 한마디로 소위 막장 드라마 같은 전개인데요. 작가 호손은 배배 꼬인 영어문장으로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이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이미 줄거리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듣는 소설은, 아마도 여러분의 귀에도 더 잘 들어오지 않을까 싶네요.
많은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